이번 글에서는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를 실무에 적용하고 있는 실제 기업 사례들을 살펴보며, 생성형 AI의 진짜 쓰임새와 미래 가능성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2022년 말 ChatGPT의 등장을 시작으로, 생성형 AI는 전 세계 산업계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단순한 대화형 인공지능을 넘어 이제는 마케팅, 개발, 디자인,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AI가 사람을 대체한다’는 공포는 이제 ‘AI와 함께 더 똑똑하게 일하는 법’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기업들은 앞다투어 생성형 AI를 업무 시스템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1. 콘텐츠와 마케팅: 생성형 AI가 콘텐츠를 만든다
코카콜라 – 광고 콘텐츠에 AI 도입
코카콜라는 2023년 글로벌 캠페인 ‘Create Real Magic’을 통해 생성형 AI를 광고 제작에 본격적으로 활용했습니다. OpenAI와 협력하여 DALL·E, GPT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직접 광고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수천 개의 AI 기반 콘텐츠가 만들어졌습니다.
활용 효과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마케팅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보완하는 아이디어 생성
소셜 콘텐츠의 빠른 확산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로펌) – 법률 초안 작성
국제 로펌 HSF는 GPT 기반 툴을 활용해 법률 문서 초안, 계약서 검토, 판례 요약 등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전문성이 필요한 정밀 작업은 여전히 인간 변호사가 담당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복성 작업은 AI가 빠르게 처리하여 업무 효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활용 효과
서류 작성 시간 단축
업무 처리 속도 향상
인건비 절감 및 리스크 감소
2. 고객 응대와 서비스 자동화: AI가 상담사와 함께 일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 고객 서비스 챗봇
Amex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응대 시간을 단축시키고, 복잡한 금융 정보를 쉽게 설명해주는 AI 상담 챗봇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활용 효과
응대 시간 단축
24시간 상담 서비스 가능
고객 만족도 향상
항공사 KLM – 이메일 자동 응답 생성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고객의 이메일 문의에 대한 초안 답변을 생성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하여, 상담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습니다. AI가 문맥을 이해하고 정중한 톤으로 메시지를 생성하며, 직원은 이를 검토 후 발송만 하면 됩니다.
활용 효과
평균 응답 시간 30% 단축
불필요한 반복 작업 감소
브랜드 톤 유지 자동화
3. IT 및 개발 부문: 코딩도 이제 AI와 함께
GitHub Copilot – 실시간 코드 보조
마이크로소프트의 GitHub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Copilot’을 통해 개발자들이 실시간으로 코드 작성을 지원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석을 달면 AI가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며, 반복 작업이나 코드 패턴 생성 속도가 대폭 빨라졌습니다.
실제 활용 사례
뉴욕의 핀테크 스타트업 A사: Copilot 도입 후 개발 시간 35% 단축
코드 오류율 감소 및 테스트 자동화 향상 SAP – AI를 통한 ERP 문서 자동화
SAP는 자사 ERP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통합하여, 재무 보고서 요약, 매출 예측 보고서 작성, 인사 문서 자동화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데이터를 빠르게 요약하거나, 고객사 요청에 맞춘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기업의 데이터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4. 패션, 디자인, 교육까지 – 확장되는 AI의 영역
나이키 – 제품 디자인에 생성형 AI 도입
나이키는 디자인팀의 아이디어 확장을 위해 AI 기반 이미지 생성 툴(Midjourney, DALL·E 등)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초기 디자인 컨셉 스케치를 AI로 시각화하고, 컬러 조합이나 형태의 다양화를 실시간으로 실험합니다.
활용 효과
시각적 아이디어 확산
상품 기획 기간 단축
창의성과 기술의 융합
두산그룹 – 사내 교육 자료 자동화
두산은 GPT를 기반으로 한 사내 교육 콘텐츠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 부서에서 사내 매뉴얼 요약, 신입사원 Q&A 작성, 보고서 템플릿화 등의 작업을 생성형 AI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활용 효과
매뉴얼 제작 시간 절감
일관된 사내 문서 작성
학습 자료 접근성 향상
한때 실험적 기술로 여겨졌던 생성형 AI는 이제 실제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수준을 넘어서, 창의력 향상, 고객 경험 개선, 데이터 활용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조직은 단순한 ‘도입’이 아니라 ‘전사적 통합’과 ‘사람과의 협업’ 전략까지 고려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기업이 생성형 AI를 ‘진짜로’ 써야 할 시기입니다.